[유로파리그] 리버풀, 보르도에 2-1 역전승 ‘32강 진출’…밀너ㆍ벤테케 득점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조별리그 5차전 보르도와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슈팅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버풀이 보르도에 역전승을 거두며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B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보르도에 2-1 승리를 거뒀다. 밀너와 벤테케의 연속 골로 역전승을 따낸 리버풀은 승점 9점으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리버풀은 벤테케를 최전방에 세우고 피르미누, 아이브가 측면을 맡았다. 중원은 알렌, 루키스, 밀너가 맡았고, 수비는 모레노, 로브렌, 투레, 클라인이 지켰다. 미뇰렛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홈에서 보르도를 상대한 리버풀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피르미누와 벤테케가 보르도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9분에는 아이브의 패스를 이어받아 벤테케가 왼발 슈팅으로 보르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연이은 공격에도 마무리가 부족했던 리버풀은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3분 골키퍼 미뇰렛이 6초 이상 공을 들고 있어 파울이 선언됐다.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간접프리킥 기회를 얻은 브로도는 세베의 골로 1점 앞서갔다.

리버풀 곧바로 실점을 만회했다. 전반 37분 밀너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도중 중앙으로 쇄도하는 벤테케를 수비하던 시네가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밀너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집어넣었다.

이어 전반 46분 리버풀이 경기를 뒤집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클라인의 크로스를 받은 벤테케가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에도 리버풀의 공세는 이어졌다. 기세가 오른 벤테케가 연달아 슈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리버풀의 공격을 막아내던 보르도는 후반 21분 크리벨리를 빼고 디아바테를 투입하며 추격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선제골의 주인공인 세베가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미뇰렛의 선방에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