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관영 ANA통신은 17일(현지시간) 터키 서부 해안과 그리스 섬 사이의 에게해에서 난민선이 침몰해 8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이날 터키 보드룸에서 가까운 코스 섬 앞바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사망자 6명의 시신을 바다에서 수습, 배 안에서도 사망자 2명을 발견했다.
해안경비대는 이 배에서 6명을 구조했으며,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5명을 수색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도 그리스 레스보스 섬과 가까운 터키 차낙칼레 주 앞바다에서 난민선이 침몰해 어린이 7명 등 14명이 숨졌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터키를 방문해 중동 난민들의 유럽행을 막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그리스에서는 프랑스 파리 테러 용의자 1명이 난민선을 타고 에게해의 레로스 섬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