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능 국어영역 까다로웠나..." B형도 어려웠다" 난이도 분석 엇갈려

입력 2015-11-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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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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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 A형의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B형은 대체로 쉬웠다는 분석이지만 일부에선 어려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12일 교육업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A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B형은 더 쉬웠다"며 "다만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A형은 어려웠고, B형은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 역시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반면 진학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A형은 약간 어렵고, B형은 약간 쉬웠다는 평가를 내놨다.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A형은 약간 어렵고, B형은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의 경우도 "지난해에 비해 국어 A형은 다소 어려웠고, B형 역시 어려웠다"고 말했다. 특히 국어 B형은 극히 어렵게 출제된 지난해 수능보다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전년도 수능의 절대적 난이도가 어렵게 출제된 점을 감안하면 어렵게 출제된 편이라는 분석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전체적으로 쉽게 출제됐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A형은 비슷하고, 아주 어려웠던 국어B형은 쉽게 출제됐다"고 전했다.

이번 국어영역에서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껴을 만한 문제로는 B형의 30번(과학, 3점) 문제가 꼽혔다. ‘중력’, ‘부력’, ‘항력’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를 '보기'의 자료에 적용하는 고난도 문항으로 분석됐다.

또 B형의 11번(문법, 3점), 3번(화법, 2점)과 A형의 30번(어휘, 2점), 16번(과학지문, 2점)도 난이도가 높은 문제로 분석됐다.

또 문학영역에선 A형, B형 모두 지난해에 출제되지 않았던 극문학이 출제됐다. 이영덕 대성학원 소장은 "현대소설이 A형, B형 공통 지문으로 출제됐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국어영역에선 고전소설과 현대시 두 지문이 공통 지문으로 각각 3문항씩 출제된 게 특이점"이라고 말헀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화법 작문 문법 모두 대체로 평이했지만, 독서영역에서는 A형의 과학·기술지문이, B형의 인문·과학지문이 변별력있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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