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비상사태, 한국과 관계는? 1967년 수교ㆍ신혼여행지로 각광
(출처=몰디브 관광청 홈페이지)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몰디브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4일 (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야민 압둘 가윰 몰디브 대통령은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치안당국은 영장 없이 압수와 수색, 체포와 구금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집회·시위의 자유와 파업권, 몰디브 출입국과 관련한 자유 등도 제한된다.
몰디브는 남북한 동시 수교국이다. 두산백과에 따르면 한국과는 1967년 11월, 북한과는 1970년 6월에 수교했다. 1970년 이후 한국은 물자의 원조·기증을 계속하고 있다.
1993년 외무장관 자밀이 비공식 방한했고, 1998년 김명배 스리랑카 겸임대사가 몰디브를 방문했다. 2004년 5월 양국간 관광교류에 관한 회담을 열었다. 양국간에는 1984년 문화협정, 경제·기술협력협정, 1990년 항공협정이 체결됐다.
2006년 6월 8일~11일간 서울에서 개최된 제 19회 한국세계여행박람회에서 몰디브는 관광상을 수여했다. 2006년 한해에만 4948명의 한국 관광객이 몰디브를 방문했다. 이후 꾸준히 한국인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신혼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