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인구 상하한 산정방식 변경해 농어촌 감소 최소화 추진

입력 2015-10-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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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총선 선거구획정 문제와 관련해 인구 상하한 산정방식을 변경해 지역구 246개를 유지하며 농어촌 지역구 감소를 최소화하는 복수의 안을 마련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갖고 새누리당과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선거구획정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가장 어려운 지역을 기준으로 해서(어려운 지역에 초점을 맞춰), 현재의 2대1 기준 적용을 확산시켜 나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지난 8월 31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 인구(5146만5228명)를 현행 지역구 숫자인 246개로 나눠서 전국 선거구 평균 인구(20만9209명)를 산출한 뒤 이를 기준으로 해서 인구 편차 2대 1을 충족시키는 상한(27만8945명)·하한인구(13만9473명)를 결정해 통폐합 및 분구 대상 선거구를 정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이는 이론일 뿐 실제 인구가 아니라는 점에 착안해 인구하한선에 가장 가까운 선거구를 먼저 선택한 뒤 이를 기준으로 인구상한선(하한인구X2)을 정해 선거구를 조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은 농어촌지역구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론상의 인구하한선(13만9473명)보다 더 낮게 실제 인구하한선을 정하는 대신 인구상한선을 넘어 분구대상인 수도권 선거구의 분구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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