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201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인터브랜드는 5일(현지시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 ‘2015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브랜드 가치 452억9700만 달러(약 52조9068억원)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7위에 올랐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2012년 9위에 오른 후 4년 연속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외에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차(39위)와 기아차(74위)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특히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가 전년 대비 8% 증가한 112억9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계단 높은 39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브랜드 가치가 전년보다 5% 늘어난 56억6600만 달러로 4년 연속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인터브랜드가 선정한 세계에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은 단연 애플이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1702억7600만 달러였다. 애플의 뒤를 이어 구글, 코카콜라가 각각 1203억1400만 달러, 784억2300만 달러의 가치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4~6위는 마이크로소프트(676억700만 달러), IBM(650억9500만 달러), 도요타자동차(490억4800만 달러)였고, 8~10위는 제너럴일렉트릭(424억6700만 달러), 맥도날드(398억900만 달러), 아마존(379억4800만 달러)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