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지분을 보유한 비상장 계열사들이 추진한 1000억원 규모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이 성공했다. 이로써 이들 비상장 계열사들이 보유한 모기업인 BGF리테일간 상호출자 관계도 해소됐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BGF캐시넷(1.25%), BGF로지스양주(0.29%), BGF로지스용인(0.22%), BGF로지스강화(0.21%) 등이 장 종료 직후 보유중인 BGF리테일 지분 49만406주(1.98%)에 대한 블록딜이 성사 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주당 매각 가격은 전일 종가(20만1000원)대비 6%의 할인율이 적용 된 18만9000원에 결정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각 규모로만 총 926억8673만원에 달한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단독으로 맡았으며, 당초 제시한 할인율은 4%에서 6% 사이였다.
현재 BGF리테일은 각각 BGF캐시넷 지분 100%, BGF로지스양주 48.2%, BGF로지스용인 49.7%, BGF로지스강화 48.3% 등을 보유중이며, 계열사들은 모기업 BGF리테일 지분을 보유해 상호출자 관계에 놓여 있었다.
한편 이번 계열사들의 지분 매각 이후에도 홍석조 회장 등 최대주주 지분율(59.42%)은 경영권 유지에 큰 문제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