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내수 살리기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할인판매 품목과 할인 폭을 더욱 확대키로 했다.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시장에서 참가 업체들의 할인품목의 다양성과 할인율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실장은 "남은 행사 기간 참가 업체들과 협의해 할인 품목과 할인율을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며 "최근 3~4일 동안 매출 실적이 좋았던 만큼 참가 업체들도 호응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의 정례화 및 추가 개최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블랙프라이데이 추가 개최 여부와 횟수, 기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블랙프라이데이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 이날 낮 12시를 기해 2차 오픈할 계획이다.
기존 홈페이지가 지난 1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시작에 맞춰 소비자들이 참여 업체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면 새 홈페이지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새 홈페이지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바란다' 세션을 신설하고, 추가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참여를 원하는 업체들을 위해 '참여업체 신청하기' 세션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