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뉴타운 새마을금고 회관 전경)
새마을금고 직원들이 약 5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화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30일 서울 성북구 소재 길음뉴타운 새마을금고 직원이 약 50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평소 길음뉴타운 새마을금고를 자주 방문하던 91세 남성 고객은 지난 25일 우체국 및 경찰청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5000만원 가량의 정기예탁금을 중도해지한 후 전액 5만원권으로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길음뉴타운 새마을금고 정모 주임은 직감적으로 보이스피싱임을 의심, 다른 직원들과 함께 고객을 설득해 현금지급을 중지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새마을금고 직원들은 가짜 돈봉투를 만들어 고객이 집에 들고 가게함으로써 사복 경찰이 이를 미행해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을 검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피해 예방 직원에게 중앙회장 명의의 표창을 검토하고 다른 새마을금고에도 보이스피싱 예방 모범사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