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2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기술 관련주가 상승한 영향으로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오른 3100.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에 붕괴했던 3100선도 회복했다.
이날 0.22% 하락 개장한 상하이증시는 장 초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중국 통계청은 중국 기업들의 8월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2.2% 감소와 비교했을 때 4배 가까이 악화된 수치다. 올해 1~8월 수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며 하락 기조를 유지했으나 기술관련주의 상승으로 상승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 종목으로 왕수과학앤드테크놀로지의 주가는 10% 폭등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블룸버그는 지난 석 달(7~9월) 동안 상하이지수가 28% 폭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08년 1분기(1~3월) 이후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