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제공하는 모의투자서비스 ‘힌트(HINT)’가 고등학교 수업에 활용된다.
코스콤은 14일 서울금융고등학교와 산학협력(MOU)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증권거래 관련 과목 실습교육에 HINT(High-end Investment Tester)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금융고 학생들은 학급별로 일주일에 한 번씩 '증권거래실무', '파생상품시장', '금융실무' 등 수업시간에 교내 증권거래실습실에 마련된 HINT를 이용, 모의주식투자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박상철 서울금융고등학교 교장은 "아이들이 모의 투자를 해보면서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이 금융특성화 교육 지원 및 금융전문인 양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4년 신월상업고등학교 인가 후 2008년 금융분야 특성화고로 지정된 서울금융고등학교는 현재 금융자산운용과, 금융정보과, 금융회계과로 나뉘어 금융경제 기초 과목 뿐 아니라 국제금융, 금융법규, 금융실무 등 전문교과 과정을 교육 중이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학생들에게 모의투자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건전한 주식투자 문화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스콤은 지난달 17일 '증권 Plus'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 중인 HINT에 △수익률 초기화 △계좌 초기화 △예수금 100만원 제공 등 여러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 샵' 기능을 추가했다.
코스콤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매일매일 출석체크 이벤트 △주간 수익률 이벤트 △무료 아이템 사용하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이달 중으로 주식투자 게임 기능을 추가하고 카카오톡 친구들과 투자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모의투자 리그를 개설하는 등 주식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