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종목별로 기술수출, 실적개선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 전일 기준 제약업지수는 올해 고점 대비 28.6% 하락했고 올 초 이후 급등했기에 KOSPI -11.9%, KOSDAQ -13.3% 대비 하락폭도 컸다”며 “제약주 주가하락의 배경은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한미약품의 2분기 실적쇼크,경기둔화 우려에 대한 시장 하락으로 요약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르스 영향과 리베이트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상위 제약사의 2Q15 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고, R&D부문 역시 업체별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에 현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타 섹터 대비 성장성이 높아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유지한다”며 “파이프라인이 탄탄하고 주가 하락폭이 큰 동아에스티, 이미 글로벌 제약사와 2건의 기술수출을 체결하고 추가 계약이 기대되는 한미약품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업체는 높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동종업체 중 가장 저평가 상태인 뷰웍스와 바텍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