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4일 LS에 대해 3분기 세금 추징으로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니꼬동제련이 100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함에 따라 3분기 LS 연결 영업이익 전망을 87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하향조정했다”며 “세금 추징을 기점으로 실적 악화로 반영될 부실 규모는 거의 사라진듯하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LS의 올해 연결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3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니꼬동제련의 수익은 동가격 변화에 연동되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모델이고, LS전선의 경우 해외법인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 및 2015년에 LS를 긍정적인 관점에서 볼만한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실적이 정상화됨에 따라 향후 PBR 0.6배 이상에서 적정 주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밖에 현금흐름이 양호해 시가 배당은 4%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2014~2015년 LS의 급격한 실적 악화는 이전에 투자한 사업에 대한 부실 반영의 결과로서 회계상 이익의 감소이지 현금흐름의 감소는 아니다”며 “올해 주당 1250원의 현금배당은 충분히 가능하고, 이는 현재주가로 4.1%에 이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