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가 예상 외 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4~6월)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점유율 19.9%로 2위를 차지했다고 주요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분기에 애플워치 360만대를 출하했다.
웨어러블 기기 시장 점유율 1위는 440만 대를 출하한 건강관리형 기기인 핏빗이었다. 3위는 310만대를 출하한 중국 샤오미(17..1%)가 차지했다.
2분기 웨어러블 기기 시장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의 3.2배인 1810만대까지 늘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애플의 참여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애플워치는 발매 직후 생산이 수요를 따라 잡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는 어느 정도 진정된 상태다.
기능을 최소화해 가격을 낮춘 단말기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핏빗은 약 100달러로 가격을 낮춰 출하량을 2.6배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