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 전 민주당 대표가 별세했다.
여야는 4일 민주당 대표를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박상천 상임고문이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고인은 국회의원으로 5선 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 때 법무장관을 역임하며 소통하는 정치문화와 법치주의 정착에 많은 역할을 하셨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고인을 잃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께 깊은 조의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고인은 당 대변인과 원내 총무, 당 대표를 지내며 당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선배이자 우리당의 집권에 크게 기여한 동지"라면서 "고인의 강직한 성품과 날카로운 논리, 당에 드리운 고인의 깊은 족적은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고인을 '정계의 거목'이라 평가한 뒤 "한 시대를 풍미한 노정객의 부음을 듣고 현대사의 한 장면을 돌아보게 된다"며 "부디 영면하시길 빌며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