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13대, 14대, 15대, 16대, 18대 국회의원으로 5선 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때 법무장관을 역임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박 전 대표는 광주고, 서울법대를 졸업한 후 판사, 검사, 변호사를 거쳐 정계로 진출했다. 고향인 고성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당 대변인을 거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냈다.
박 전 대표는 야당인 국민회의 시절 두 차례, 여당인 새천년민주당 시절 한 차례 모두 3번에 걸쳐 원내총무(오늘의 원내대표)로 의정활동을 이끌었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 후 첫 법무부 장관을 맡았고 이후 통합민주당 상임고문 등을 거쳤다.
그의 정치인생에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지난 17대 총선 당시 인적쇄신 대상으로 찍혀 공천이 취소되기도 했지만, 2008년 재기에 성공해 5선 국회의원이 됐다. 19대 총선을 앞두고는 정계 은퇴를 선언해 후배 정치인에게 길을 열어주면서 귀감이 됐다.
유족으로 부인 김금자씨와 아들 박유선(SBS), 민선(제일모직), 태희(SK텔레콤)씨, 사위 김욱준(검사), 김용철(의사)씨가 있다.
빈소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12호실(☎ 02-2258-5940)이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기도 광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