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미극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가 됐다.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그레고리 플랑코와 닐 워커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를 준비했다. 이어 앤드류 맥커친과 강정호, 프란시스코 서밸리가 중심 타선을 구축하고, 페드로 알바레즈, 조디 머서, 션 로드리게스가 하위타선을 책임졌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최고 구속 100마일(160km)에 이르는 우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선발로 내보냈다.
강정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마르티네스의 97마일(156km)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서밸리의 안타와 투수의 폭투에 3루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패드로 알바레즈의 병살타로 3루에서 아웃됐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마르티네즈의 95마일(152km)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9회말 마지막 타석도 타구가 좌익수 글러브에 그대로 빨려들어가 아쉽게 물러났다.
한편,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1-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