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인치 LG 울트라 OLED TV 제품사진 (사진=LG전자)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인용한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OLED TV 판매대수는 3만5200대로 전년 동기(4600대)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OLED TV 판매대수가 올해 40만대에 이어 2019년에는 7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체별로 보면 LG전자가 1분기 3만1200대를 판매해 89%라는 독보적 지배력을 과시했다. 세계 TV 시장 1위인 삼성전자나 소니 등 일본업체들이 아직 진입하지 않은 가운데 중국업체들은 이미 LG전자의 뒤를 이어 올레드 TV 시장에 합류했다.
스카이워스가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10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뛰어든 이후 올해 1분기에는 창홍, 하이센스, 콘카 등 중국 메이저업체들이 가세했다.
스카이워스가 2300대, 하이센스가 1100대, 콘카가 600대, 창홍이 100대의 OLED TV를 1분기에 판매하면서 중국업체 전체 합계로는 두자릿수 점유율을 확보했다.
OLED TV용 패널 평균 가격은 2013년 1분기 2897달러에서 지난해 1분기 2601달러를 거쳐 올해 1분기에는 1165달러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