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KBO 선정 '6월 최우수선수'…유희관, 김태균에 1표 뒤져 2위

'김태균' '유희관'

▲김태균(좌)과 유희관(우)(사진=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소속 4번타자 김태균이 6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6월 MVP로 한화 김태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1일 열린 기자단 투표를 통해 유효표 28표 중 13표를 얻어 46.4%의 점유율로 MVP로 선정됐다. 두산 베어스 소속 좌완투수 유희관은 김태균에 1표 뒤진 12표로 2위에 올랐다. 김태균이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06년 9월 이후 무려 9년만이다.

김태균은 6월 한 달간 총 22경기에 출장해 74타수 30안타 타율 0.405를 기록했고 9홈런 34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타점, 출루율, 장타율 부문에서 월간 1위에 올랐고 홈런은 공동 1위, 타율은 2위에 해당하는 좋은 성적이다. 이밖에도 결승타 5개와 14개의 득점권 안타로 유독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여 MVP로 선정됐다.

김태균에 아쉽게 1표가 모자랐지만 유희관의 활약도 놀라웠다. 유희관은 6월 한 달에만 5차례 선발 등판해 5승을 쓸어담았고 이 기간 2.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5경기를 통해 35.1이닝을 소화해 경기당 평균 7이닝을 조금 넘는 이닝이터 역할도 충실히 수행했다. 유희관은 6월의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6월 27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아쉽게 6월 전경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했지만 이 경기를 제외하면 월 4경기에서 28.1이닝 동안 단 4실점(4자책점) 밖에 허용하지 않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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