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능동감시자 69명에 대한 모니터링이 해제됐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27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능동감시자 69명을 관리대상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일 141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제주를 여행할 때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된 13명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된 56명으로, 접촉일로부터 21일이 지나 모니터링 대상에서 해제됐다.
현재 도내 메르스 모니터링 대상자는 141번 환자 접촉자 110명(능동감시 110)과 질병관리본부가 통보한 제주 거주 모니터링 대상자 8명(자가격리 2·능동감시 6) 등 총 118명이다. 이들 모두 아직 별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주지역 메르스 추가 의심 신고자는 폐렴 환자 2명으로,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접수된 메르스 의심 신고자는 88명이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제주지역 4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2015년 지방공무원 시험 응시자 중에는 메르스 자가격리 대상자나 능동감시 대상자가 없다고 밝혔다. 301명을 선발하는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는 3천457명이 응시했으며, 응시자 전원에 대해 체온측정과 손소독을 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