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화이트삭스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낸 강정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80이 됐다.
1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강정호는 화이트삭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23)의 94마일(151㎞)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강정호의 좌전 적시타에 3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27)가 홈을 밟았다. 이어 후속타자 프란시스코 서벨리(29)의 우측 3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14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88마일(141㎞) 슬라이더를 때려냈으나 타구가 3루수 고든 벡햄의 글러브로 향해 아웃됐다.
두 번째 안타는 6회말 터졌다. 강정호는 깔끔한 2루타로 앤드류 맥커친(29)을 홈에 불러들여 타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는 주니오르 게라(30)의 86마일(138㎞)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화이트삭스를 11-0으로 가볍게 눌렀다. 강정호를 비롯해 조시 해리슨(28), 조디 머서(29), 스탈링 마르테가 골고루 점수를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