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LA 다저스전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6회말 현재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카를로스 프리아스의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패스트볼과 커터를 침착하게 지켜봐 볼넷으로 1루에 걸어 나갔다. 이어 조이 갈로의 볼넷 출루에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내야 안타에 베이스를 밟았다. 날렵한 주루가 인상적이었다.
앞서 1회말 추신수는 카를로스 프리아스의 초구 92마일(148㎞)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파울이 됐다. 이어 84마일(135㎞) 체인지업에 균형이 무너져 헛스윙했다. 추신수는 프리아스의 94마일(151㎞)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4구째 88마일(141㎞) 체인지업을 맞춰 중견수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추신수는 후속타자 조이 갈로가 2루수 라인아웃으로 물러나고, 프린스 필더의 병살타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텍사스는 추신수의 득점에 힘입어 6회말 LA 다저스에 4-0으로 앞섰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는 5.1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고 애덤 리베라토어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