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여파로 국회에서 예정됐던 행사도 줄줄이 취소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은 8일 오전 개최 예정이던 고졸 청년 실태 및 정책토론회를 급히 취소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고졸로 산다는 것’이란 제목으로 토론회를 준비했으나 “메르스 확산을 막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당분간 대규모 행사 자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토론회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같은 당 신기남 의원도 이날 열기로 한 ‘기본권 개헌을 위한 국회 토론회’ 취소를 결정했다. 신 의원 측은 전날 “당분간 메르스 확산 방지와 올바른 사실 공개를 통한 불안감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같은 당 김한길 의원도 9일 열려던 ‘고위 공직자의 재산형성 과정 검증, 필요성과 방향’ 토론회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