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제 28대 노조위원장 선거에 총 5명의 후보가 입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마감된 노조위원장 후보에 유흥열 현 노조위원장을 비롯, 이국철 코스닥시장본부 팀장, 오범식 코스닥시장본부 과장, 이동기 코스닥시장본부 과장, 손승태 파생상품 시장 본부 과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유 위원장은 시장감시본부 출신이다.
특히 최근 코스닥 시장 분리 문제가 도마에 오른 코스닥 본부에서 세 명이나 줄지어 출사표를 낸 것도 눈길을 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코스닥본부의 노조위원장 진출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경영본부, 유가본부, 시감위 등을 분석했을 때 상대적으로 코스닥본부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젊어 노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으로 풀이 된다”며 “더욱이 최근 거래소의 명운이 걸린 코스닥 시장 분리 문제가 이슈인 만큼, 분리 반대에 사활을 걸고 입후보 등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제 28대 노조위원장 선거는 오는 11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