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이 한국에 입국할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27일 유승준은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를 통해 ‘유승준 두 번째 이야기’를 방송했다. 유승준은 최근 자신이 방송에서 밝힌 주장과 법무부, 병무청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거짓 논란’이 일자 이를 해명하기 위해 다시 방송을 하기로 결정했다.
유승준은 한국에 오면 가족들과 함께 지낼 것이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당연하다”며 “한국에 오면 어떤 행보를 할 지도 아직 상상도 하지 않았고 생각 해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유승준은 “입국 허가만 되고 땅을 밟을 수만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그게 제 솔직한 심정이다”라며 “군대를 다시 가라고 선처해주시면 내일이라도 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이 용서를 해준다면 어떻게 보답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것까지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여러분께 드렸던 상처와 아픔과 실망만큼 보답해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유승준은 19일 아프리카 TV에서 생중계로 ‘유승준 13년 만의 최초 고백’을 방송했다. 당시 유승준은 그간 자신의 잘못에 대한 사과와 심경, 당시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 한국에 돌아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유승준은 방송을 통해 “지난해 7월 군 입대 의사를 한국 측에 물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무청은 “지난해 유승준 측으로부터 문의를 받은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법무부 역시 유승준 측이 최근 입국 해제 관련 접촉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