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에 성공한 추신수. (연합뉴스)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가 결승 득점으로 보스턴을 가라앉혔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5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4가 됐다.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클레이 벅홀츠(31)의 4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딜라이노 드실즈(23)의 내야 안타와 프린스 필더(31)의 우익수 뜬공으로 득점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미치 모어랜드(30)의 2루수 땅볼에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추신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공을 쳐 냈지만 1루수 마이크 나폴리(34)에게 잡혔다. 워낙 빠른 타구에 나폴리가 공을 놓쳤지만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초구를 때려냈지만 홈플레이트 근처에 떨어져 태그 아웃됐다.
텍사스는 1회초 추신수와 드실즈가 만들어낸 리드를 끝까지 지켜 보스턴을 제압했다. 미치 모어랜드가 솔로포를 터트려 쐐기를 박아 3-1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