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마윈 회장이 빅데이터와 모바일 클라우드 육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9일 열린 한국 기자들과의 첫 간담회에서 마 회장은 “알리바바의 미래 사업은 빅데이터와 모바일 클라우드 육성”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 회장은 관심이 있는 기술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 나는 기술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최근 6년간 눈여겨본 분야는 빅데이터와 모바일 클라우드”라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와 모바일 클라우드 산업은 금융시장은 물론 O2O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다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서 말한 O2O는 기존의 오프라인 기반의 온라인이 아닌 온라인 기반의 오프라인”이라고 마 회장은 강조했다. 마 회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료관광, 환경문제 등 인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현재 글로벌 시장의 결제 90% 이상이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미래에는 데이터 테크놀로지(DT)가 기반인 새로운 시장이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시장의 출현은 전통 결제 기업에 도전과제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