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은 지난해 자회사 크루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생체정보 기반 사용자 인증 솔루션'인 '바이오페이(Biopay)'에 관련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바이오페이는 지문인식 등 생체 정보를 통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솔루션으로 안전한 모바일 결제를 가능하게 하므로 핀테크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특허는 단말기와 결제 서비스 제공 서버, 별도의 생체 솔루션 서버 간에 암호화된 식별 정보의 교환 및 비교를 통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방식에 대한 내용이다. 이 기술은 기존 방식 대비 한층 높은 보안성을 가지며 공인인증서 없이도 안전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생체 정보가 단말기 외부로 전송되지 않는다는 점, 3개의 서버가 상호작용한다는 점, 시간 제한의 일회성 인증키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중 삼중의 보안 효과가 있다.
매우 짧은 시간 내에 3개 서버를 모두 해킹하고 각각의 암호화된 키들을 매칭해 해독해 내지 않는 한 보안을 뚫을 수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지난 해 다날과 합작법인 '바이오페이'를 설립하고 준비해 온 생체인증 결제 서비스가 이번 특허를 상용화한 사업이며 조만간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문인식뿐 아니라 홍채, 정맥 등 다양한 생체 정보에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어서 향후 기타 생체인증 사업으로의 확장에도 유리하며 해외 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