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 선택을 할 수 있는 경제관념은 유년기의 경제습관에 대한 교육으로부터 형성된다. 합리적인 경제관념은 국가가 운영되고 개인이 삶을 영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본주의 시대에 태어난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성인이 되지만, 정작 경제적 측면의 합리적 선택에 대해 교육을 받지 못한다. 가정 내에서도 경제관념과 경제습관에 대한 실천적 교육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경제관념 자체는 결국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이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될 일이다. 지금부터라도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실질적인 경제관념이 아이들의 기초가 될 때 우리의 미래가 변할 수 있다. 우리가 처절히 겪고 있는 현 시대의 경제적 어려움이 대물림되어선 안 된다.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경제적 풍요와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실용적인 경제 교육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는 경제 교육이 학문으로만 그쳐선 안 된다. 이 시대를 정확히 꿰뚫어 보고 살아 갈 수 있는 경제 교육이 마련되어야 한다. 특히 유년기 때의 교육은 습관 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세 살 버릇만이 여든까지 가는 것이 아니다. 세 살의 경제습관 역시 여든까지 갈 수 있다. 유아기 때부터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경제 교육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국가의 경제적 성장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