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15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1bp(bp=0.01%P) 떨어진 1.89%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2.54%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 밀린 0.50%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국채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국채매입프로그램을 계속 시행하겠다는 발언의 영향을 받았다.
이에 ECB의 국채매입프로그램 시행으로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위기가 형성됐다. 국채매입프로그램 영향으로 유럽 국채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ECB는 오는 2016년 9월까지 이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05%로 동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