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KCC에 대해 주가흐름이 최근 부진하지만 주택 분양이 회복세이고, 향후 제일모직 매각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만원을 제시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CC는 최근 한 달간 2015년 입주량 감소, 조선자동차 도료 수요 부진 등 우려를 반영한 결과로 6.4% 하락하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그러나 건자재는 국내 건축경기 회복 등으로 판매량 증가 예상. 도료는 조선, 자동차향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설향 판매 증가,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부담 완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비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저가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KCC의 2015년 매출액을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160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계절 비수기 영향 등으로 당초 예상 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 계절 수요 증가로 인한 건자재, 도료 판매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를 충족 시킬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2014년말 제일모직 상장, 수원부지 매각 등으로 순현금이 개선됐고, 제일모직 잔여지분(1375만주)의 현재 가치도 1조9000억원 달해 매각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