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ㆍ닛산ㆍ혼다’ 日 자동차 지난해 955만대 리콜…1969년 이후 최대 규모

입력 2015-04-07 11: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카타 에어백 결함ㆍ급발진 등으로 리콜 건수 전년 대비 150만대 증가해

도요타,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에어백 결함 등으로 시행한 리콜 건수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995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은 일본 국토교통성 보고서를 인용해 2014회계연도(2014.4~2015.3)의 리콜 건수가 2013회계연도의 798만대 보다 150만대 가량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969년 리콜 통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다.

글로벌 에어백 시장 점유율 20%에 달하는 에어백 납품업체 다카타 제품의 작동불량에 따라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자동차 3사의 리콜 건수만 220만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가스발생 장치 금속 파편으로 운전자 등이 다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리콜 사태를 야기 시켰다.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지난 1월 미국에서 혼다 어코드 차량 탑승객이 사망했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9년 급발진 사고 관련 결함으로 1000만대 이상 리콜을 시행했던 도요타는 지난해 4월에 일부 모델 운전석 에어백 불량으로 92만대, 렉서스 등 17개 모델의 연료관 기름 유출 등으로 86만대를 각각 리콜했다. 혼다 역시 에어백 문제 외 급발진 사고 등으로 60만대를 리콜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교통부는 다카타에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리콜 대상 확대 요구와 에어백 결합 조사 등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매일 1만4000달러(약 1547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전날 케네스 페인버그 제너럴모터스(GM) 보상 담당변호사는 시보레 코볼트 승용차의 점화스위치 불량 리콜을 촉발한 조지아주 출신의 여성 브룩 멜톤(29) 등 희생자 80여명의 가족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0년 3월 멜톤은 운전 중 엔진이 갑자기 꺼지며 다른 자동차와 충돌해 사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홍명보호, 11월 중동 2연전 명단 발표…손흥민 포함·이승우 다시 제외
  • ‘흑백요리사’ 셰프 만날 기회…‘2024 서울미식주간’ 열린다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13: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33,000
    • +0.12%
    • 이더리움
    • 3,445,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71,300
    • -4.05%
    • 리플
    • 706
    • -0.28%
    • 솔라나
    • 227,400
    • -0.74%
    • 에이다
    • 465
    • -3.13%
    • 이오스
    • 582
    • -1.85%
    • 트론
    • 230
    • -0.43%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00
    • -1.42%
    • 체인링크
    • 15,070
    • -2.4%
    • 샌드박스
    • 32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