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연합뉴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강정호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2회 초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크리스 틸먼(26)을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했다. 이어 5회 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7회 초 강정호는 포문을 열었다. 브라이언 매터스(28)의 투구를 당겨쳐 3루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토니 산체스(26)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엔 실패했다.
이날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2회 말 조나단 스쿱(24)이 좌중간으로 날린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아내 바로 1루로 송구했다. 강정호가 던진 공은 스쿱이 1루에 도달하기 전에 1루수 페드로 알바레즈(28)의 미트에 빨려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