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보기 드문 사고가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은 프랑스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 탑승했던 헬기 2대가 아르헨티나 라 리오하 주 비야 카스텔리 인근 상공에서 충돌, 추락하면서 탑승자 10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헬기는 프랑스 리얼리티 방송을 촬영 중이었다. 이 사고 아르헨티나인 헬기 조종사 2명과 프랑스 여성 수영선수 카미유 무파트(25), 복싱선수 알렉시스 바스틴(28), 여성 요트선수 플로랑스 아르토(57) 등 프랑스인 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유튜브에는 아르헨티나 헬기 충돌 사고가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직선으로 날아가던 헬기 1대와 천천히 상승하던 헬기 1대가 가까워지면서 충돌한다. 이후 또 다른 영상을 보면 헬기 2대가 모두 땅으로 떨어져 화염에 휩싸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