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이 2017년 폐지될 예정인 가운데 사법연수원생 221명에 대한 입소식이 열렸다.
2일 경기도 고양시 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입소식에는 46기 연수생 수는 221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입소한 45기(298명)보다 77명 줄었다. 2017년 폐지되는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해마다 줄어드는 데 따른 것이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44명, 연세대가 34명, 성균관대가 21명, 한양대가 20명, 고려대가 19명 순으로, 항상 상위권을 기록하던 고려대가 뒤로 밀려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연수생들의 평균연령은 30.9세로 지난해(29.72세)보다 1.18세 증가했다. 여성 연수생 수는 71명으로, 지난해 122명보다 줄었다. 전체 연수생 대비 여성 비율도 작년의 40.93%에서 32.12%로 감소했다. 사법시험 폐지를 앞두고 새롭게 시험을 준비하는 응시생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령자는 44세, 최연소는 23세로 예년과 비슷했다.
사법연수원은 국민들의 권리구제 의식이 강화되면서 헌법소송과 행정소송, 가사소송이 증가함에 따라 46기부터 공법소송과 가사소송 과목을 도입해 교육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