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서 훈련 중인 김군…활동가들 "시리아 IS 수도는 거대감옥"
(AP/뉴시스)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해 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군이 IS로 갔고, 장소는 확인되지 않지만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군이 활동하는 IS는 중동에서 세력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최근 CNN 보도에 따르면 IS가 수도로 삼은 시리아 도시 락까는 거대한 감옥으로 변모했다.
IS 활동 지역에서 지내온 목격자들은 락카에서 처형, 강제 헌혈 및 결혼 등이 자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활동가들에 따르면 시리아 온건 반군인 자유시리아군(FSA)에 가담했거나 동성애자라는 이유, 또는 살인 혐의 등으로 2개월간 락카에서 최소 40명이 처형됐다. 활동가들 역시 처형 목표물이 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공습으로 IS 조직원 중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이들의 치료를 위해 강제 헌혈 행위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IS가 45세 미만 여성들에 대해서는 락까를 떠나는 것을 불허하면서 IS 조직원들과 강제로 결혼한 소녀들의 사례 270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가인 아부 이브라힘 알락까위는 "IS 대원들은 진짜 섹스에 미쳐있다"면서 그들중 일부는 두 세 명의 아내를 두고도 야지디족 소녀들을 노예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