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구조대원들이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추락한 자바해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출처=AP/뉴시스
인도네시아 자바해에 추락한 에어아시아 여객기를 수색 중인 인도네시아 당국이 사고기의 블랙박스 신호음을 포착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블랙박스 신호음을 포착했다”며 “앞서 발견한 사고기 꼬리 부분에 블랙박스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지난 7일 수색 당국은 해저에서 사고기 꼬리 부분을 발견했고 사고 원인 규명의 열쇠가 될 블랙박스 회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밤방 청장은 블랙박스의 위치를 확인하고자 잠수부들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색당국은 꼬리 부분은 꺼내고자 헬리콥터에 대형 풍선을 설치하는 등 인양 준비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까지 인도네시아 수색 당국은 탑승자 162명 중 47명의 시신을 수습하고 이 가운데 24구의 신원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