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15년 신입직원 합격자 49명을 임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합격자는 경영학·법학·경제학·IT·통계학·금융공학 6개 분야 대졸자 44명과 정보산업계열·상업계열 2개 분야 고졸자 5명이다. 이들은 약 9주간의 연수를 거쳐 3월초 현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5급 신입직원은 총 3055명이 지원해 6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채용 분야별 경쟁률은 경영학 64대1, 법학 88대1, 경제학 99대1, IT 77대1, 통계학 35대1, 금융공학 22대1이었다.
채용 분야별 인원은 경영 15명, 법학 8명, 경제 7명, IT 6명, 통계 4명, 금융공학 4명이며 올해는 IT 및 금융공학 채용인원을 전체의 14%(7명)에서 23%(10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변호사 4명(로스쿨 졸업예정자 1명 포함), 공인회계사(14명)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전체 합격자의 41%(18명)에 달했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36.4%(16명)로 지난해(28%, 14명)와 2013년(32%, 16명)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이는 2009년 36.7%(11명)에 이어 금감원 출범이래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금감원은 지역 인재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인재풀의 다양성과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에도 실력과 역량을 갖춘 지방인재 7명(합격자의 15.9%)을 선발했다.
6급 신입직원의 경우 전국 정보산업·상업계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학교장 추천(채용분야별 1명)을 받은 우수학생 173명이 지원해 전체 경쟁률은 35대1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에는 IT·정보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점 등을 감안해 정보산업계열(정보·전산 분야) 분야를 신설했다.
합격자는 총 5명(여학생 3명, 남학생 2명)으로 채용 분야별로는 정보산업계열 4명, 상업계열 1명을 선발했다. 금감원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5명씩 총 20명의 6급 고졸직원을 채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