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전자담배' 혹은 '전자담배를 피우다'라는 뜻의 'Vape'라는 영어단어가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로 꼽혔다.
옥스퍼드 사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블로그를 통해 "전자담배가 널리 퍼지면서 단어 Vape 역시 대중화됐다"고 발표하며 이 단어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옥스퍼드의 설명대로 전자담배는 국내에서도 그 단어의 사용 빈도가 크게 늘었음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옥스퍼드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를 살펴보면 당시 한 해의 트렌트를 알 수 있다. 참고로 2013년에는 일명 '셀카'라는 표현으로 잘 알려진 'selfie'라는 단어가 꼽혔고 2012년에는 총체적 난맥상을 의미하는 'omnishambles'라는 단어가 선정됐다.
2011년에는 '쥐어짜인 중산층'을 의미하는 'squeezed middle'이, 2010년에는 'refudiate'가 꼽혔다. 레퓨디에이트는 한 인물이 자신의 SNS를 통해 처음으로 사용한 표현으로 반박하다는 뜻의 refute와 거부하다는 뜻의 'repudiate'가 합쳐진 단어다. 2009년에는 'unfriend'가 선정되기도 했다. 언프렌드는 친구가 아니라는 뜻으로 당시 SNS 열풍이 불기 시작하던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옥스퍼드가 선정한 최근 5년간 올해의 단어를 접한 네티즌은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정말 사회상과 밀접하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언프렌드는 정말 와닿는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셀카를 영국에서는 셀피라고 하나보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전자담배도 공감간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