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는 오는 12월 4일 목요일 저녁 7시 교내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하버드대 정치학과 마이클 샌델 교수를 초청해 ‘2014 숭실석좌강좌(The Soongsil Presidential Lecture 2014)’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샌델 교수는 지난 1980년 최연소로 하버드대에 임용돼 82년에 자유주의 이론의 대가 존 롤스의 정의론을 비판한 논문 ‘자유주의와 정의의 한계’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 ‘돈으로 살수 없는 것들’이 ‘정의’ 열풍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국내에도 이미 높은 인지도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날 샌델 교수는 ‘정의, 시장, 그리고 좋은 사회’를 주제로 한 시간 가량 강연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개정판의 감수를 맡은 숭실대 철학과 김선욱 교수의 사전강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헌수 총장은 “이번 석좌강좌의 초청자인 마이클 샌델 교수가 제시하는 정의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장차 통일시대를 이끌어 갈 숭실인들에게 큰 도전과 동기부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숭실석좌강좌’는 동문기업인 (주)캐럿글로벌 노상충 대표(경제학과 졸업)의 후원으로 매년 한 차례 개최된다. 201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리스턴대 교수, 2013년 게리 하멜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가 연단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