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술직 신입사원과 그의 부모들이 10일 울산공장을 견학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2013년 11월 전문기술인력으로 채용된 신입사원 임창혁(28ㆍ변속기보전부)씨는 10일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에서 이 같이 운을 뗐다. 이날 기술직(구 생산직) 신입사원 부모를 대상으로 경주호텔에서 열린 인터뷰 영상 소개에서 임씨는 “아마 기쁨의 눈물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현대차의 이번 행사는 2012년부터 2014년 1월까지 금형·보전전문기술인력 채용과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대상으로 선발한 기술직 신입사원 1461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 중 참가 희망자 212명과 부모 374명 등 586명을 대상으로 10일, 13일, 18일, 19일 총 4차수로 나눠 진행한다. 행사는 참가자가 울산공장을 견학한 뒤 호텔에서 점심식사하고 경주를 관광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인터뷰 영상이 소개될 때 눈시울을 붉히는 부모가 많았다. 현대차 사내하도급 근로자로 일하다 정규직으로 채용된 오종은(36ㆍ의장3부)씨는 “합격통보를 받고 나서 많은 축하를 받았다. 내가 맡은 공정에서 더욱 열심히 일해서 최고 품질의 차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훌륭하게 키운 인재를 현대자동차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신입사원들은 변화와 도약의 주역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가족 여러분들은 언제나 든든한 현대자동차의 지원군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