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타결
한중 경제자유협정(FTA)이 타결된 가운데 한중 FTA가 국내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기대할 만하다. 다만 농수산부문의 생산량 감소는 남은 과제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은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최고경영자(CEO)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국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중국의 대한국 투자가 한국의 대중국 투자의 10% 수준이고 중국 전체의 해외투자 중 한국 비중은 1% 수준"이라며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3대 경제권을 FTA 영토로 가진 한국을 활용하면 중국의 교역도 한층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경제인들은 한국이 추진중인 새만금 지구의 한중 경협단지에 관심을 보이며 화답했다.
반면 과제도 남아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0일 한중 FTA 체결로 국내 농수산물 생산이 2020년까지 최대 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해 금액은 3조3600억원으로 정부가 집계한 8150억원의 4대에 달하는 액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