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용정보 윤의국 회장은 왜 간밤에 한강에 뛰어내렸나?

입력 2014-11-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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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신용정보 윤의국 회장 투신

(사진=뉴시스)
고려신용정보 윤의국(65) 회장이 지난 2일 밤 투신을 시도했다는 소식에 투신 동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앞서 지난달 30일 검찰은 KB금융그룹 본사와 함께 고려신용정보 사무실을 압수 수색을 한 뒤 윤의국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 조사과정에서 윤의국 회장은 상당한 심적 부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고려신용정보 윤의국 회장은 올해 초 KB금융그룹의 인터넷 전자등기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L사가 선정되는 과정에서 임영록(59) 전 KB금융 회장에게 청탁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고려신용정보 윤의국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반포대교 위에 양복 재킷과 구두를 벗어놓고 몸을 던졌다. 재킷 안에는 휴대전화와 신분증이 들어있었다.

이를 본 목격자가 112신고를 하자마자 인근에 있던 한강경찰대 구조선이 출동했고 윤의국 회장은 곧바로 구조됐다. 구조된 윤의국 회장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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