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ㆍ26사태 35주기를 맞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측근 차지철의 사망 과정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지난 22일‘박정희의 남자’ 편이 그려졌다.
이날 MC들은 ‘박정희의 남자’로 김재규와 차지철을 언급하며 그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차지철은 지난 1961년 5·16군사정변을 계기로 박정희의 경호장교로 활동한 것이 계기가 돼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35세 때 1969년 국회 외무위원회에서 의정사상 최연소 상임위원장이 될 정도로 박정희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1974년 8월 15일 문세광의 박정희 대통령 저격사건을 계기로 경호실장 박종규가 인책되자 그 후임으로 차지철은 경호실장직에 올랐다. 그가 경호실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대통령 비서실과 또 다른 권력 핵심 기관 중앙정보부의 관계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차지철은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있다가 중앙정보부장 김재규의 총탄에 맞고 사망했다. 그의 최후는 2005년 MBC 드라마 ‘제5공화국’ 등에서도 다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