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의 아프리카 론칭행사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가나 등 동서부 아프리카의 거래선과 미디어, 소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현지시간) 오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4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옆 모서리에 스크린을 탑재해 스마트폰 우측까지 정보를 제공하는 '갤럭시 엣지', 웨어러블 기기의 최신작인 '삼성 기어 S', 목걸이형 무선 이어폰 '기어 서클'까지 함께 선보였다.
특히 가상현실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기어 VR'은 눈앞에서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남아공 최대 이동통신회사 보다콤 관계자는 "노트4가 이전 시리즈 제품보다 여러 면에서 성능이 우수해 이달의 히어로 모델로 선정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은 스마트폰 사용률이 약 12% 수준에 머물러 타 선진 대륙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다.
한편,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급락하며 50%대를 하회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44.9%로 전년동기 대비 7.9%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화웨이는 지난해 2분기 2.6%에 그쳤던 시장점유율을 올해 9.5%까지 끌어올려 2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