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불만에도 공무원 처우 개선에는 걸림돌이 많다. 가장 큰 문제는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혐오다. ‘철밥통’ 이미지가 강해 소방·치안·사회복지 등 필수인력 증원에도 여론의 반감이 심하다. 따라서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해선 공직사회의 신뢰 회복이 선결조건이다.
공직 혐오의 배경 중 하나는 정치권의 ‘적폐 몰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
1980년대 삼청교육대에 끌려갔던 피해자들이 당시 겪었던 비인간적인 상황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1980 불량배 소탕 작전’ 편으로 삼청교육대의 가혹 행위가 조명됐다. 삼청교육대는 1980년 전두환 정권 당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가 군부대 내에 설치한 기관이다. 폭력사범 등을 재사회화한다는 명분이었지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 소식에 ‘죽마고우’ 전두환 전 대통령은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고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26일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전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 별세 소식을 부인 이순자 여사에게 전해 듣고 별다른 말씀 없이 눈물을 흘리셨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건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향년 89세로 별세한 가운데,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고인의 발자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가운데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2002년 암 수술을 받으며 건강이 악화됐고, 희소병인 소뇌위축증과 천식 등을 앓은 뒤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기다 서거한 것으
정세균 국회의장은 30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정치적 논쟁을 멈춰줄 것을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월 임시국회 개회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김성태·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회동을 진행했다.
정 의장은 “국회가 이번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하자”며 지난 88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7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위증 혐의로 특검에 고발키로 했다.
김성태 특별위원장은 이날 특위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박영수 특검에서 김 전 실장의 위증 혐의에 대한 고발 요청이 있었다”면서 “국조특위 활동이 만료된 관계로 특위 위원 전원의 연서를 받아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청문회 중 특
28년 만에 재연된 재계 총수 청문회가 결국, 속 빈 강정으로 드러났다. 사상 초유로 재벌 총수가 청문회 증인으로 무더기로 출석했지만,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의혹의 실타래를 풀지 못했다. 여야를 막론한 국조특위 의원들은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자금의 대가성 여부를 주요 쟁점으로 거론했지만, 총수들은 “대가를 바라지 않았다”며 공익성을 강조했다.
6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법인세 인상에 찬성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준조세를 폐지하고 법인세를 인상하는데 찬성하느냐”는 질의에 “찬성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기업이) 정부정책에 반대할 입장은 아니다”며 “문화, 스포츠로 국가 이미지를 올린다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 삼성물산 사업의 부실이 많았으나 손해란 평가에 동의 못 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자본 시장법에 따른 요건은 갖춘 것 같다. 구 삼성물산 주주의 입장에서는 불공평, 불공정했다는 의견이 많다. 동의하나”라는 이만희 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하태경 의원(새누리당)의 “전경련을 탈퇴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최태원 SK 회장 역시 “전경련을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전경련는 박정희 정권 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전략실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해 이종구 의원(새누리당)의 “국내 정치ㆍ경제 정보가 집중되는 미전실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부회장은 “청문회를 통해 미전실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많다는 걸 느꼈다”며 “선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래전략실로부터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황영철 의원(새누리당)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부회장은 “미전실에서 정치ㆍ경제 관련한 정보보고를 가끔 받는다”며 “하지만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 사태가 터졌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 중심에 서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대해 “친목단체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해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여기 자리한 그룹 총수들은 전경련을 탈퇴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구 회장은 “전경련은 헤리티지 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최순실 씨 소유의 광고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참석해 이만희 의원(새누리당)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정 회장은 최 씨가 소유하고 차은택이 운영하는 '더플레이그라운드'에 62억 원의 광고를 수주한 것을 아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K스포츠 재단 70억 원 출연에 대해 “사전에 어떠한 보고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만희 의원(새누리당)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고(故) 이인원 부회장을 비롯해 해당 부서에서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대기업 총수들이 6일 대거 국회 청문회장에 불려나오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988년 일해재단 비리 관련 5공 청문회 이후 28년 만에 주요 그룹 총수가 한꺼번에 국회에 소환된 것이며, 사상 유례없는 규모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가 사실상 재계 청문회로 바뀌면서 ‘검찰조사 → 국정조사 → 특검조사’로 이어지는 일
재계가 총수들의 대규모 국회 국정조사 증인 채택으로 사면초가에 몰렸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특별검사 수사에도 다시 불려 나갈 가능성이 높아, 그 여파는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간판기업 모두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위기 상황에서, 최순실 사태라는 메가톤급 악재가 결국 ‘기업 활동 옥죄기’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21일 ‘박근혜 정부의
‘피해자와 피의자’의 갈림길에 놓인 그룹 총수가 줄줄이 국회 국정조사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재계가 지난 1988년 ‘5공 청문회’ 이후 28년 만에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최순실 사태라는 메가톤급 ‘악재’로 한국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 상황에서 9대 그룹 총수들이 줄줄이 검찰에 이어 국정조사 증언대까지 서면서 ‘경영 공백’이라는 현실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이 미르ㆍK스포츠재단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잇따랐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미르ㆍK스포츠재단의 지정기부금단체 승인이 서류 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지정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아무런 권한이 없는데 미르ㆍK스포츠재단의 해산을 결정했다"며
“강제 모금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며 있을 필요도 없었다. 경제인들 스스로가 상호 협의 조정해 결정했다.”
‘5공 비리의 축소판’인 일해재단의 설립과 기금 모금을 주도한 장세동(1936.9.27~ )은 1988년 일해재단 청문회에서 ‘모르쇠’로 일관했다. 하지만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회장이 강제성을 폭로하면서 거짓임이 드러났다. “내라고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