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임기도 어느 덧 1년여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 4년간 정권 실세로 군림하며 막강한 권력을 누렸던‘MB의 남자들’도 영욕의 세월을 뒤로 한체 하나 둘씩 현직에서 물러나고 있다. 정권 초기‘고(고대)·소(소망교회)·영(영남)’‘영포라인’으로 구분되던‘MB의 남자들’은 개각이나 기관장 인사때면 이름이 오로 내렸다.
정치권, 정부부처, 주요 기
원혜영 민주통합당 공동대표는 30일 “3년 연속 예산을 날치기한 한나라당이 이번 예산안 마저 국민의 미래가 아닌 MB(이명박 대통령)정권과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미래를 위해 헌납하려 한다”고 말했다.
원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인천공항 민영화, 반값 등록금에 대해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형님예산’ 포기조차 감수하지
한미FTA 비준안을 둘러싼 여여간 대치로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한나라당이 오는 10일 또는 24일 본회의에서 비준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민주당이 예산안 처리에 동참할 리 없기 때문이다.
여야는 8월 27일 2003년 이후 8년 만에 법정처리 시한에 맞춰 결산을 마친 데 이어 황우여·김진표 양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14일 새해 예산
민주당은 9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4대강 사업 등의 예산 5조원 삭감을 추진키로 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제출한 2012년도 예산안은 반(反)일자리, 반 중소기업, 반 복지예산”이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민주당은 우선 세입에 반영된 신용보증기금 3500억원과 기술신용보증기금 1500억원 등 500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5일 ‘불법콜센터 선거운동’ 논란에 휩싸인 엄기영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와 관련 “엄기영 후보를 당장 구속수사하고 엄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불법콜센터가 적발된 강원도 강릉에서 연 ‘엄기영 규탄’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하수인을 구속하고, 중간책인 최모씨의 체포영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15일 “이명박 정부에 이르러 만신창이가 된 민생을 국회에 들어가 싸워서라도 지키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주당의 국회 등원 결정 배경을 이같이 설명한 뒤, 현 정부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국가예산을 날치기로 통과시켜 의회주의를 짓
한나라당 일부 수도권 및 소장파 의원들은 15일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한 자성의 뜻으로 앞으로 청와대와 당이 물리력을 동원해 쟁점법안 처리를 강요할 경우 이를 거부키로 했다.
특히 이런 원칙을 어기고 강행처리에 동참할 경우 19대 총선 불출마까지도 각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두언 최고위원과 구상찬·김성식·김세연·정태근·홍정욱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상임위에서 반영한 사할린 강제 징용자들의 유골봉환 사업비가 새해 예산안의 강행처리 과정에서 전액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 간사인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은 1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해 예산안을 살펴보다 행안위원들의 의견으로 배정된 유골봉환 사업 예산 6억8000만원이 반영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예결위 계수조정 과정에서
민주당은 13일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한 새해 예산안 무효화 및 수정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결의안에서 “야당의 예산심의권을 박탈한 채 날치기 처리된 새해 예산안은 절차상으로도 원천무효”라며 “필수적 민생예산들이 대거 누락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만을 위한 예산인만큼 국회에서 수정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