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터널에 들어선 국내 골프장이 해법 찾기에 분주하다. 이 가운데, 위탁경영이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계환 한국골프컨설팅 대표는 “골프장의 급속한 공급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과 골프장 중과세에 대한 시각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골프장 경영은 더욱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며 “이러한 이유로 개장을 앞둔 일부 골프장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국내 골프장과 해외 골프장의 수상한 동침이 이어지고 있다. 불황을 극복하고 새 활로 개척을 위한 양측 골프장의 전략적 업무 제휴가 그것이다.
경기 여주의 360도 골프장(대표 정유천)은 지난해 11월 태국 스프링필드리조트그룹의 로열컨트리클럽(회장 수메 인다브라)과 업무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썼다. 2013년 일본 홋카이도 루스츠 골프장과의 자매결연에
전국 507개 골프장에 3000만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불황 직격탄을 맞은 전국 골프장에 희망 불꽃이 피어올랐다. 사상 첫 이용객 3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는 최근 ‘내년(2015년) 골프장산업 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 골프장 이용객수가 지난해보다 4% 늘어난 3050만명에 달해
고가의 ‘속빈’ 골프회원권이 사라지고 있다. 그린피 무료에 다양한 혜택까지 보장된 고가 골프회원권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호화로운 혜택에 비해 골프장과 회원들의 만족도는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골프장 경영 악화의 주범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8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회원권 수는 최근 수년 사이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2008년 4
“이번 주말 라운드 할 테니 무조건 시간 비워둬. 그린피 제일 싼 곳 잡았어!”
직장 상사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부하직원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우격다짐 제안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요즘은 흔한 풍경이 돼버렸다.
일반적으로 골프장 예약은 최소 2주 전에 이루어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골프장 예약 부진으로 인한 잔여타임이 늘어나면서 일주일 전 긴박
골퍼는 젊어지고 그린피는 저렴해졌다. 최근 대부분의 국내 골프장이 젊은층 골퍼를 겨냥한 저가 그린피 상품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티업 시간 및 요일에 따른 그린피 차등제다.
경기 화성의 기흥CC는 이달 29ㆍ30ㆍ31일 오전 7시 20분 전 입장 고객에 한해 평일 비회원 그린피 18만원에서 4만원 할인된 14만원에 라운드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이천
전국 골프장이 끝도 없는 불황 터널을 지나고 있다. 골프장 증가와 회원권 가치 하락에 따른 입회금 반환 대란으로 골머리를 앓던 골프장업계가 또 다시 직격탄을 맞았다. 세월호 참사와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때문이다.
김계환 한국골프컨설팅 대표는 “전국 대부분 골프장이 지난해보다 못한 실적을 내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월드컵이 원인이지만 당초
골프장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세월호 침몰사고 여파로 불황의 직격탄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장 부킹 전문 사이트 엑스골프에 따르면 수도권 골프장에 대한 예약 취소율은 예년과 비슷하지만 신규 예약률은 7~8% 하락했다. 반면 지방 골프장의 예약률은 예년에 비해 20% 이상 감소, 수도권 골프장에 비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혹독한 불황 속 신규 골프장들이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에 따르면 올해 개장 예상 골프장은 13개(회원제 1개·대중제 12개), 증설 골프장은 3개로 지난해 말 전망치보다 1곳 늘었다. 전남 함평의 함평나비(대중제 9홀), 부산 기장군의 해운대비치(회원제 18홀), 경북 영천의 시엘(대중제 9홀), 경기 시흥의 솔트베이
상식을 깬 마케팅으로 불황을 극복한 골프장이 있다. 역대 가장 성공적 골프장 마케팅으로 평가받는 것은 경기 파주의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다.
서원밸린는 총체적 불황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주말 영업 수입 약 1억5000만원의 매출을 포기하는 등 총 10억원의 행사비용을 쏟아 붓고 있다.
지난 2000년 1500명의 관객 앞에서 첫선을 보인
위기에 처한 회원제 골프장이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에 따르면 전국 회원제 골프장(174개소) 중 43%(75개소)는 자본잠식(자본총계가 자본금보다 적은 경우) 상태다.
실제로 회원제 골프장은 이제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경쟁력을 잃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투자가치의 상실과 입회금 반환 문제가 겹치면서
중국 내 한류 열기가 골프로 전이되고 있다. K팝과 영화, 드라마로 불붙은 중국 내 한류가 이젠 골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골프장 운영시스템을 도입하는가 하면 한국 스크린골프 문화는 중국인들의 삶 속에 스며들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 티칭프로로부터 한국어와 골프레슨을 함께 받으려는 주니어 골퍼들도 크게 늘었다.
전남 영암군에 사
“(캐디)마스터 나오라고 해!”
골프장 코스에서 문제 발생 때마다 터져 나오는 고함이다. 캐디마스터는 캐디를 대표해 경기를 운영·관리한다. 따라서 필드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찾는 사람이 캐디마스터다. 경기 진행상 일어나는 대부분의 업무를 총괄하기 때문에 ‘야전사령관’이기도 하지만 책임과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 직업이다.
이채원 한국골프컨설팅
골프의 계절이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이 골퍼들을 유혹한다. 봄을 맞은 골퍼들이 행복한 이유는 또 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 골프장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장 코스 상태는 상관없다. 저렴하기만 해다오”라고 말하는 알뜰형 골퍼가 있는 반면 “돈은 상관없다. 코스·서비스만 좋다면”이라며 황제골프를 원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봄은 세
골프장이 수상하다. 시즌이 코앞이지만 내장객 유치가 만만치 않다. 늘어난 골프장과 회원권 가치 하락, 입회금 반환 대란 등 골프장에 불어닥친 한파는 물러갈 기미도 없다. 특히 올해 골프장 불황은 정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4년 개장 골프장수 전망’에 따르면 올해 개장하
“김부장, 새로 오픈한 그 골프장 가봤어? 코스 좋더라고.”
“나도 가봤어. 근데 좀 지루해서 별로던데….”
골퍼들끼리 주고받는 흔한 대화다. 같은 골프장이라도 이처럼 평판이 서로 다른 골프장이 적지 않다. 어떤 골프장이기에 이용자들의 평판이 전혀 다른 걸까.
김계환 한국골프컨설팅 대표는 “골프장 코스 설계와 평가 기준에 대해 안목을 갖춘 아마
퍼블릭 골프장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저렴한 그린피를 앞세운 퍼블릭 골프장이 최근 수년 사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지난 17일 발표한 ‘국내 골프장 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골프장 수는 총 494개다. 이 중 퍼블릭 골프장은 231개, 회원제 골프장 230개, 군 골프장 33개로 집계됐다.
회원
“새로운 소비층을 잡아라.” 2014년 한국 골프계의 공통된 과제다.
이에 따라 골프장은 가족단위 내장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골프용품사는 30~4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올해 한국 골프산업은 그다지 전망이 밝지 않다. 소치동계올림픽(2월)과 FIFA 브라질월드컵(6~7월), 인천아시안게임(9~10월)
‘스크린골퍼’가 몰려온다. 스크린골프 대중화와 함께 ‘스크린골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골프존 조사에 따르면 한 번이라도 스크린골프를 접해본 사람은 303만명이다. 이 중 186만명은 올해 스크린골프를 경험했으며, 45만명은 필드 경험이 없는 ‘스크린골퍼’다. 요금·접근성·소요시간 등 합리적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연말 골프모임과 해외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