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에 연이어 외부감사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서 또다시 '차이나 포비아'(중국 공포증)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중국 업체 차이나그레이트는 2018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상장폐지 사유로, 거래소
‘1세대 중국 상장사’인 완리가 오늘부터 정리매매에 돌입한다. 완리의 상장폐지는 국내 상장한 23개 중국 기업 중 벌써 10번째로, 투자자들의 중국 상장기업 불신을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특히 그간 중국 상장기업들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로 회계 불투명성 및 불성실 공시가 지속돼온 만큼,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한국거래소
중국의 공구 전문업체 웨이포트는 지난달 22일 상장폐지를 신청하고 거래정지 중이다. 웨이포트 측은 회사 내부 상황과 달리 주가가 부진하고, 상장을 통해 회사가 얻는 실익이 없다면서 결국 자진상폐를 결정했다.
국내 증시에 입성한 중국 상장기업들에 대한 ‘차이나 디스카운트’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중국 상장기업의 주식은 실적 및 사업 내용과 상관없이 거래
‘차이나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기업들이 배당 확대를 통해 투자자 그러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도 시장 경기 위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배당주 투자가 주목 받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중 자본시장법에 어긋나는 행위로 제재를 받은 기업은 중국원양자원, 글로벌에스엠, 차이나하오란으
중국원양자원의 허위공시 파문 이후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기업을 향한 투자자의 우려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건에서 과거 1000억 원대의 분식회계 적발로 중국 기업 불신을 키웠던 ‘고섬 사태’의 트라우마를 떠올리는 분위기다. 해외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는 한국거래소와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해외기업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해외기업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011년 발생한 중국고섬의 회계분식 사태 이후 외국 기업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여전히 부정적인 시선이 자리 잡고 있다. 코웰이홀딩스, 3노드디지탈, 중국식품포장 등 일부 기업들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판단해 스스로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고 국내 증시를 떠났다.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도
중국 기업 3노드디지탈그룹이 자진 상장폐지 결정을 내리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차이나디스카운트’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영상음향 엔터테인먼트 제품 및 정보기술(IT) 제품의 토털솔루션 제공업체 3노드디지탈그룹은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주식의 상장을 유지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상장폐지가 이뤄질 경우 최대주주와
막판 기사회생을 노렸던 성융광전투자와 유아이에너지가 결국 예정대로 상장폐지된다.
20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성융광전투자와 유아이에너지가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한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이 기각됐다.
성융광전은 지난 14일 서울남부지법에 가처분신청을 제기했고 유아이에너지는 17일 가처분신청을 접수한바 있다.
한국거래
유아이에너지와 중국 상장기업인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가 결국 증시에서 퇴출된다. 반면 휴바이론은 기사회생했고 피에스엔지는 6개월의 시간을 벌게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상장위원회를 열어 이들 4개 상장사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한 결과 유아이에너지와 성융광전을 상장폐지키로 결정하고 휴바이론은 상장유지, 피에스앤지는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연합과기가 정리매매 첫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21분 현재 연합과기는 전일 대비 85.29% 하락한 75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연합과기에 대해 “개선계획 이행 여부 및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연합과기 외국주권에 대해 상장폐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정리매매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며 상장폐
국내 상장된 중국 기업들 가운데 코스피시장 상장사인 중국기업 연합과기공고유한공사(연합과기)가 처음으로 상장폐지된다.
하지만 다른 중국 상장기업들은 연합과기의 상폐 소식에도 주가는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10시 현재 화풍집단KDR은 전일보다 45원(3.04%) 올랐고 중국식품포장, 차이나킹, 중국원양자원 등은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
△한국거래소, 연합과기 상장폐지 결정
△하이스틸, 155억 규모 유증 결정
△골든브릿지증권, 경영진 횡령·배임 혐의에 따른 피소설 조회공시
△대우조선해양 "중국 현지 기업과 단둥항에 철구조물 공장 건설 협의"
△케이씨피드 "주가급등 중요 정보 없어"
△만도 "한라공조 지분인수 검토 중"
△한국토지신탁 "최대주주 지분매각 확정 사항 없어
2008년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중국기업 연합과기공고유한공사(이하 연합과기)가 끝내 증시에서 퇴출된다. 이로써 연합과기는 한국 증시에서 강제로 퇴출된 1호 중국 기업이 됐다.
한국거래소는 30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연합과기에 대한 상장폐지를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합과기는 다음달 5일부터 13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쳐 14일 상장폐지된다. 지난
한국거래소는 연합과기의 상장폐지 결정을 30일 공시했다.
거래소 측은 "개선계획 이행 여부 및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연합과기 외국주권에 대해 상장폐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장폐지 예고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이며, 정리매매기간은 내달 5일부터 13일까지다. 상장폐지일은 9월 14일이다.
연합과기는 2011사업연도 감사
한국거래소는 1일 연합과기에 대해 지난달 31일까지 부여받은 개선기간이 종료돼 오는 9일까지 개선계획 이행여부에 대한 심의를 요청해야 하고 거래소는 심의요청을 접수한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개최, 개선계획의 이행여부 및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해 외국주권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연합과기공고유한공사에 오는 7월3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키로 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연합과기는 지난달 26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연합과기에 상장폐지 사유를 통보했고 연합과기는 지난 8일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차이나리스크가 연일 부상하면서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고섬의 회계 부정과 중국원양자원의 최대주주 허위기재에 이어 성융광전투자의 감사의견 비적정설까지 잇따라 터지는 악재에 정신 차리기가 힘들 지경이다.
특히 연합과기가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로 유가증권시장의 첫 외국기업 상장폐지 사례가 유력한 만큼 한동안 증시에서 중국기업 투자 회피 현상이 지속될
중국고섬 거래정지 발발 1년이 지나도록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장기표류하면서 ‘차이나디스카운트(중국기업 저평가)’가 재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중국기업들의 합동IR을 주체하며 경영 건정성을 알리고 있지만 투자자들 불안감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고섬 상폐 여부에 대한 빠른 결정과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