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으로 외국 자금이 중국 증시를 이탈하는 ‘차이나런’이 벌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지난해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8조7148억 원)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시장이...
시진핑 정부는 부정부패 척결을 가장 큰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외국 기업들은 과거처럼 고위 관리와의 교류에 의존하기보다는 말단 지방관리들과의 실무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중간 관리자들이 현지 식품안전 담당자와 회동하거나 현지 관리를 공장에 직접 초청해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젝트를 설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시진핑 정부가 정식 출범한 가운데 성장을 위해서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중국 경계론을 극복해야 한다고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중국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이들 지역 진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해 중국인 근로자 25명이 인질로 납치됐다가 15시간만에 풀려났다.
납치됐던 중국인은...
중국이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으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자원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일평균 석유 수입량은 612만 배럴로 같은 기간 미국의 석유 수입량인 598만 배럴을 웃돌았다. 미국의 지난해 하루 원유 및 석유정제제품 수입량은 714만배럴로 2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중국은 572만배럴로 늘어났다.
이로써...
시진핑 중국 신임 국가 주석은 지난 2월 중순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회의 엔코사자나 들라미니-주마 의장과의 회동에서 “중국은 아프리카 각국의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발전은 중국에 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중국의 발전도 아프리카에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또 시진핑은 “중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아프리카 각국의 믿을 수 있는...
중국이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우주 개발 기술이 미국·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1년 11월 무인 우주선 선저우 8호와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도킹을 성공시켰다.
이어 2012년 6월에는 유인 우주선 선저후 9호의 유인 우주 도킹을 성공했다....
세계 1·2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사이버 테러의 배후 세력으로 서로를 지목하면서 암암리에 퍼져 있던 갈등이 ‘사이버 전쟁’으로 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최근 국방부와 정부기관을 비롯해 뉴욕타임스(NYT) 등의 언론사와 코카콜라·페이스북·애플 등 민간 기업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으로 해킹 공격을 당한 것에 대해 중국을 배후 세력으로...
중국은 지난 10년간 자국의 경제규모에 걸맞은 군사력 확보와 낙후된 무기, 장비 등의 현대화를 내걸며 국방예산을 대폭 늘려왔다.
중국 재정부가 지난 5일(현지시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 보고한 2013년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국방예산은 7406억2200만 위안(약 130조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중국의 국방예산은 연평균 13.5%의...
앞으로 10년 동안 중국을 이끌어갈 시진핑 총서기는 남중국해를 둘러싼 영유권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중국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 주변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이 심화하면서 일촉즉발의 긴장 상태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최근 스프래틀리제도·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스카보러섬(중국명 황옌다오) 등 남중국해 주요 도서에...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대 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447억944만 달러(약 157조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무역적자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442억4500만 달러로 사상 처음 400억 달러대를 돌파했다. 양국 간 무역액은 지난 200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중국은 최대 명절인 지난 10일 춘제에도 해양감시선을 댜오위다오...
전문가들은 대만과 신장, 티베트는 물론 댜오위다오(중국명 센카쿠)와 남중국해 등 최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해양영토가 시진핑이 가리킨 핵심이익에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 10여년 간 항공모함 취역과 심해잠수정 탐사활동 등 군과 민간을 막론하고 바다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왔다는 평가다.
지난해 구소련의 미완성 항공모함을 개조한...
시진핑 신임 총서기가 취임 일성으로 부패 척결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부패 관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는 지난해 11월 레이 정푸 충칭시 베이베이구 당서기가 18세 여고생과 가진 섹스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축첩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
이로 인해 충칭시 기율검사위는 레이 서기를 해임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레이 사건은...
시진핑 총서기가 이끄는 태자당은 문화혁명을 거치면서 고생한 경험이 있지만 신태자당은 미국 등 외국 유학을 하고 큰 고생없이 자란 세대다.
이에 따라 부정부패에 대한 반감도 그만큼 낮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중국 고위급 정치인의 자제들인 신태자당은 기업 성공에 필요한 인맥과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는 데 가장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이들은...
부정부패 척결이 중국 시진핑 시대의 성패를 가를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시진핑은 지난해 11월 중국 공산당 총서기 취임 이후 줄곧 부정부패 척결과 관리들의 근검절약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부정부패에 관련된 자들은 ‘호랑이’에서 ‘파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중국이 사회통합을 이루고 정치개혁 등을 성공하려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이념이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전국민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시진핑 시대를 맞아 공평사회·사회정의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전 국민의 공감대를 얻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양극화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에 근무하는 2억명의 농민공에 대한 처우 개선이 정부가 해결해야 할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농민들의 도시 유입을 가로막는 후커우 제도가 중국의 사회 안정과 성장을 저해하는 최대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후커우 제도란 정부가 국민들의 거주지 이전을 통제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전 국민을...
18차 당대회는 후 주석이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시진핑이 이끄는 새 지도부에 핵심 과제를 당부하는 자리였다.
이전 당대회에서 경제성장에 대한 목표가 항상 거론됐으나 주민소득과 관련해 구체적 목표를 제시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외형적인 경제성장을 넘어 이제는 주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중국 최고지도부의...
이번 주민투표는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 실시된 첫 주민투표였다.
또 지난 3월 비리 관료를 축출하고 직접선거로 촌민위원회를 구성한 인근 우칸촌에 이은 중국 내 두 번째 주민자치다.
이번 선거는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촌민이 임의로 적임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둔촌에는 지난해 6월 쓰촨성 출신의 20대 여성이 길에서 옷을 팔다가 현지...
남방주말과 신경보 사태는 사회주의 중국의 언론통제 실상을 다시 한번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이징외국어대학교의 챠오무 소장은 “이제 문제는 대중들의 반응”이라며 “언론 자유화 요구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시진핑 정권과 선전부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정치개혁이 시진핑 시대의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빈부격차와 부정부패에 따른 서민들의 불만, 경제발전과 더불어 커지는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 언론 검열에 대한 반발 등 중국의 현 상황을 감안하면 새 정부가 정치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평가다.
중국의 저명한 학자와 법률 전문가 등 73명은 지난해 12월 자필 서명을 한 서신을 중국...